책 표지 분석놀이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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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우리를 방정식에 넣는다면 분야: 과학, 물리학 영문 모르게 고양이가 책 표지를 장식하는 경우가 있지만 이 책에는 이유가 있다. 그리고, 아무리 흐려도 고양이는 귀엽다. 청량한 민트색, 귀여운 고양이를 따라 흐르는 제목이 톡톡 튄다. 흐릿한 사진을 감싼 선과 원은 무엇을 의미할까. 이 의문은 책의 설명을 보면서 차츰 풀어졌다. 제목의 방정식이라는 말 때문에 처음에는 수학을 먼저 떠올렸다. 그러나 책 설명에는 “뇌과학, 신경과학, 양자역학, AI… 오늘날 물리학 최전선과 앞으로의 과학이 궁금하다면 꼭 읽어야 할 책”이라는 말이, 책 속에는 “순방향 신경망이 고양이와 강아지 사진을 구별하는 법을 배우듯(이하 생략)”라는 내용이 있다. 물리학, 고양이, 인공지능(AI). 그렇구나! 양자, 슈뢰딩거의 고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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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하루 5분 용기를 주는 일본어 필사 분야: 외국어, 필사 필사책은 특성상 ‘글자’에 집중하기 위함인지 표지가 대체로 심플, 미니멀한 경향이 강한 듯하다.이 표지도 그런 느낌. 이미지로 쓰인 대각선은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상승한다.하지만 둥그스름한 꽃과 별이 있어 내려가고 올라가는 비처럼 보이기도 한다. 단순한 형태의 도형은 키치한 디자인에서 많이 보이는 장식물이다. 상향 대각선은 대개 역동성, 성장, 승리 등을 상징하는데, 카피 ‘일본어와 가까워지는 소소한 습관’이라는 문구에서도 그런 느낌이 묻어난다. 또한 대각선 중간에 쓰인 쉼표와 마침표(일본어에서 쓰는 고리점。)를 통해 직선은 문장을 단순화한 것임을 알 수 있다. 큰 면적을 차지하는 살구색 배경이 짙은 남색과 강한 대비를 보인다. 부드러운 색과..